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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담

9월 모의고사, 그래서 수능은?

등록일 : 2016.09.08

알고박사의 알고 있나요?

온고 선배들의 당연하지만 새로운, 그들의 공부법
(이 자료는 온고에서 기록, 관리 중인 학습법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3번째 주제. [9월 모의고사, 그래서 수능은?]

지난 9월 1일에 있었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모의평가는 잘 보셨나요?
입이 마르고 귀가 닳도록 들었을 9월 모의고사의 중요성! 잘 봤다면 잘 본 것으로, 못 봤다면 못 본 것으로 의미있기 때문에 지금 가지고 있는 기쁨과 슬픔은 잠시 내려놓도록 합시다. 마음의 문제로 공부에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되는 시기입니다.
6월 모의평가를 보고 나서 ‘어랏?’ 했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9월 모의평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11월 수능까지는 그것보다 훨씬 더 빨리 시간이 지나갈 테니 우리 다시 한 번 재정비하고 빨리 달려봅시다!

온고에서 선정한 이번 주제는 [9월 모의고사, 그래서 수능은?] 입니다.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를 되돌아보며 평가원이 우리에게
‘수능은 이렇게 나올 거야!! 이걸 조심해야해’
하고 던져주는 메시지들을 찾아보는 시간이에요.

자 그럼 [국어] 과목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시다.
#1 [국어], 신유형 뚜왕뚜왕

많은 수험생 후배들이 국어 과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다시 한 번 시험지를 검토해본다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될 텐데요. 시험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는 ‘어려운 문제’ 가 아니라 ‘새로운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신유형 문제1]
6월 모의평가 때 부터 등장한 ‘문법문제 + 비문학 지문’의 신유형 문제가 9월 모의평가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신유형 문제2]
긴 복합 지문의 등장도 우리 수험생 후배님들을 당황하게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려 1장 반을 넘기는 지문의 내용을 짧은 시간 내에 정리하여 문제에 필요한 정보들을 추려내는 연습이 필요하겠죠. 하필이면 이 문제가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 시간의 압박에 시달리며 풀어야 했던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유형들이 우리를 흔들어 놓은 사이, 정말 점수를 빼앗아 간 것은 ‘여전히 어려운 기존유형’의 문제들이었습니다. [열기관]에 관련된 과학기술지문이 문과 학생들을 괴롭혔고 [법인]에 관련된 지문이 이과 학생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 지문 문제들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국어, 지금부터 해야 할 일]

1. 시간 관리!
이번 시험을 통해 시간 분배의 중요성을 느끼셨을 겁니다.
온고선배들이 추천하는 국어시험 시간 분배는
[화작문 20분, 문학 25분, 비문학 25분, 융합형 지문 10분]
입니다. 지금부터는 1회 단위의 모의고사를 시간을 재고 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 풀고 나서 자신이 약한 문제 유형, 지문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특히 비문학 오답 노트를 열심히 해봅시다!

2. EBS 압축복습
문학지문의 경우 EBS에 출제된 지문이 변형되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익숙한 지문이 등장한다면 문제도 쉽게 풀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죠? 시중에 EBS 압축문제집, 압축 강의 등으로 복습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3. 고난도 종합훈련
[화작문] 파트에 신유형이 등장하여 걱정이 많으시죠! 화작문은 시험 앞쪽에 분포되어있어 여기서 흔들린다면 전체적인 시간 분배에 실패해 시험 전체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신유형에 적응하고 빨리 풀어내는 연습만이 살 길입니다!
[여전히 어려운것은 기존유형]입니다. 오답률이 이야기해주고 있죠. 어려운 비문학 지문, 배경지식이 부족한 지문독해등의 연습을 통해서 기존유형을 다시 한 번 다지고 가는 것은 어떨까요? 아직 풀수 있는 기출문제가 남아있다면 이번 기회에 마무리합시다.

#2 [수학], 넘어야 할 산은 확실하다.

수학은 수학[가형], [나형] 모두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들이 21번, 29번, 30번에 집중되고 나머지 문제들은 쉬워지는 흐름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유지되었습니다.
수학 [가형]과 [나형]을 같이 분석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1. 변별력 문제
두 시험 모두 21번, 29번, 30번 문제가 변별력을 가르는 어려운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나머지 문제들은 점점 더 쉬워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죠. 따라서 위 세 문제를 모두 맞추면 1등급, 가장 어려웠던 30번을 빼고 나머지 문제를 몇 개 맞추냐에 따라서 2~3등급이 나뉘게 됩니다.

<수학 가형 30번 문제>

<수학 나형 30번 문제>

2. 줄어드는 ‘확률과 통계’의 자리

출제된 문항 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확률과 통계의 문제수가 확실히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문제를 살펴보아도, 확률과 통계 문제는 어렵지 않게 풀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들이죠. 확률과 통계에서 어려운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 추측했던 지난 6월의 예고가 빗나가는 것일까요? 다만, ‘수학적귀납법’ 단원의 빈칸 채우기 문제가 확률과 통계 부분의 빈칸 문제로 6월, 9월 모두 출제되었음을 잊지 맙시다!

[수학, 지금부터 해야 할 일]

1. 1~2등급 최상위권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이번 수능 수학시험은 21, 29, 30번을 몇 개 맞추느냐가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고난이도 변별력 문제들을 풀어보며 ‘평가원이 틀리도록 낸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같은 단원의 개념도 쉬운 문제를 풀 때와 어려운 문제를 풀 때 느낌이 다를 겁니다. ‘4점 문항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야겠죠.

2. 3등급 이하의 학생
중위권 학생들은 우선 고난이도 3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27문항을 모두 맞추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 문제들이 점점 쉬워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반드시 다 맞춰야 안전한 3등급을 받을 수 있겠죠. 단원별 대표유형, 기출문제 등을 반복해서 풀어보며 ‘늘 나오는 유형’에 적응하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3 [영어], 공략 해야 할 빈틈이 보였다.

작년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본 등급점수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이번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영어시험은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3점짜리 한 문제만 틀려도 1등급이 아슬아슬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1. 빈틈 발견 [장문 독해]를 공략하라!
이번 시험이 쉬웠던 이유는 [장문 독해] 문제 덕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문의 난이도는 비슷했지만 문제의 난이도가 굉장히 쉬워졌죠. 기존 고난이도 유형이었던 순서배열 문제와 어휘를 고르는 문제가 ‘분위기 파악’ 문제와 ‘연결사’ 문제로 바뀌어 출제되었습니다.

2. 문법 공부 = 기출문제
문법문제 역시 늘 나오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 형용사와 부사 구분
-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 구분
- 분사구문 형태
이렇게 3개의 문법적 요소를 확인하는 문제였는데요. 기출문제를 잘 정리한 친구라면 쉽게 해결하고 넘어갈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어, 지금부터 해야 할 일]

1. EBS 압축복습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29, 31, 32, 35번 문제가 EBS 연계교재의 지문이 그대로 실린 문제였습니다. EBS를 충실하게 풀어본 학생이라면 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고 넘어갈 수 있었겠죠. 수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능연계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압축하여 어려운 지문들을 중심으로 복습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때 문제 유형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이미지트레이닝을 함께 해본다면 더욱 좋겠죠!

2. 장문으로 시간 단축!
9월 모의평가에서 장문 문제가 쉽게 출제됨에 따라 이 유형의 문제가 ‘시간 단축’의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긴 지문을 읽는 데 익숙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반드시 정복해야 할 유형이 되었죠. 시험을 볼 때 장문 문제부터 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어법 기출문제 정복
문법, 어법이 막연하게 싫어 미뤄둔 후배님들! 이제는 정말 공부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늘 나오던 유형이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꺼운 문법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역대 평가원 기출문제들 중 어법 문제만 골라서 풀어보며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EBS 연계지문 중 유형이 바뀌어 어법 문제로 출제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맙시다!

*문의 : cert@ongoing.co.kr

출처 : 온고학습법연구소(http://ongo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