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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리뷰 2탄

등록일 : 2017.06.15

51번째 주제 :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리뷰 2탄]

지난주 2017년 6월 모의평가 국어와 수학영역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나머지 영역인 영어와 탐구 과목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기말고사 내신 대비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모의고사 실력을 점검한다고 생각하며 6월 1일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 영어 영역 1_총평
2018학년도는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시행되는 첫 해입니다. 따라서 1등급 점수인 90점까지 가는 길에 놓여있는 고난도 문제가 어떻게 출제 될지가 이번 모의고사의 관전 포인트였는데요. 뚜껑을 열어 내용을 살펴보니 예상대로 쉬운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평가원에서 공식 자료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약 10% 내외의 수험생이 영어영역에서 90점을 넘겨 1등급을 받을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수능 1등급 학생의 비율이 7.8%인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숫자입니다. 서울 소재의 대학 모집인원 전체가 7만명 정도인 것과 비교해 본다면, 영어 영역에서의 변별력은 많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한 것이지요. 나머지 과목인 국어, 수학, 탐구 과목의 중요성이 중요해지는 것과 동시에, 영어영역에서 조그만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 영어 영역 2_고난도 문제
쉬운 시험이었다는 평가 속에서도, 고난이도 문제는 존재했습니다. 32번과 34번 문제는 꽤나 까다로운 해석과 풀이를 요구하는 문제였습니다.

두 문제 모두 빈칸 넣기 유형에서 출제 되었습니다. 32번은 정치와 관련한 문제, 34번은 생명과학과 화학이 결합된 문제로 소재 자체의 어려움과 생소한 어휘까지, 고난도 문제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문제였습니다.

어법 문제는 다소 쉽게 출제 되었습니다. 정답인 ③번은 동사의 단수와 복수 형태를 구별하는 문제로 Which의 선행사를 잘 파악하고 있다면 쉽게 정답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시행입니다. 모두 이번 6월 모의고사를 통해서 처음 그 실체가 예고된 것이죠. 지난 시험들에 비해서 확실히 쉬워졌지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변별력을 위한 고난도 문제가 2~3문제 존재하고, 난이도가 내려간 만큼 절대 실수를 하면 안된다는 압박감이 더해졌죠.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빠르게 1등급까지 갈 수 있는 ‘역전의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과학 탐구_총평

물론 각 과목별로 평가를 따로 내려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2문제 이내로 틀려야만 1등급이 가능하기에, 지금부터 수능까지 작은 빈틈을 채우는 작업을 해야겠죠.
화학1과 화학2의 경우 ‘실험 계획과 결론 도출 및 해석’과 관련된 문항이 강화되었습니다. 어렵게 비틀거나, 계산이 복잡한 문제보다는 기본 개념에 충실한 문항들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히려 복잡한 문제는 생명과학에서 발견할 수 있었죠. 생명과학1 유전 단원에 고난이도 문제가 집중되었고 다소 긴 풀이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생명과학2에서도 고난이도 문항이 형질발현 부분에 집중된 것을 볼 수 있었죠.
지구과학1의 경우 최고난이도 문제들은 적었지만, 전체적으로 ‘쉬운 문제가 없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지구과학2에서는 최고난이도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어 1등급 컷이 40점 초반까지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회 탐구_총평

사회탐구 영역은 수능에 비해서 확실히 어려웠습니다. 거의 모든 과목에서 1등급 컷이 2~4점 가량 낮아진 것을 볼 수 있죠. 2017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영역이 너무 쉽게 출제되어 변별력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어느 정도 난이도를 맞춰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과학탐구와 달리 신유형의 문제들이 몇 가지 등장해서, 수능 전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많은 시험입니다.
소위 윤리 시리즈라 불리우는 생활과윤리, 윤리와 사상 과목은 EBS와 연계를 체감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 되었습니다. 생활과 윤리에서는 환경윤리 파트에서, 윤리와 사상에서는 다양한 사상가들의 대한 개념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한국지리와 세계지리 과목에서는 역시 자료 분석 유형에서 고난도 문항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자료 분석에 취약한 학생들은 여름방학 시간을 이용해 집중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6월 22일이면 6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수능 유형을 살펴보는 것, 내 수능 점수를 점쳐보는 것 외에도 6월 모의고사는 여러 가지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수험생활 마지막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계획하는데 아주 중요한 기준이기도 하고, 9월 수시 전, 내가 관심 있는 대학에 정시로 갈 것인가, 수시로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수능에 대해서 ‘자신의 현실을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거야!’ 라고 하는 지나친 낙관도
‘난 왜 이렇게 해도 해도 안 되는 걸까?’라고 하는 지나친 비관도
이제 6월 모의평가 점수라는 현실적인 내 위치 안에서 고민해야겠죠. 정말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성적이 오르고 내려가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할 테니 말입니다. 공부를 더 이상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정말 많은 수험생들이 11월까지 전속력으로, 막판 스퍼트까지 더해져서 레이스를 펼칠 것이기에 성적을 올리는 일은 그만큼 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공부를 결심했던 우리의 출발점을 돌아보도록 합시다. 온고와 알고박사가 함께 할게요!

*문의 : cert@ongoing.co.kr

출처 : 온고학습법연구소(http://ongo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