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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간 200% 활용하기

등록일 : 2014.08.29

추석 기간 200% 활용하기

긴 추석 기간 그냥 푹~ 쉬게 할까 아니면 학원 특강이라도 가득 채워서 강제로라도 공부하게 만들어야 할까?
먼저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고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5일을 내내 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 될 수 있다.
5일간 놀아버린다면 지나치게 휴식 기간이 길어져 학교로 돌아갔을 때 쉽게 공부의 속도를 올리기가 어렵다.
학생의 상태에 따라서 휴식이 다소 필요하다면 2~3일 정도는 충분히 쉬게 하는 것이 좋다.
추석 기간을 내내 공부로 가득 채우려는 열정 넘치는 학생도 반나절 이상은 푹 쉬면서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방전하지 않는다.
단, 어떤 경우에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는 충분한 공부시간을 확보하여 다음 날 학교에 갔을 때 긴 연휴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학습 전략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먼저 욕심을 버리라고 조언하고 싶다.
이것저것 다 주워 담으려다 모두 다 놓쳐버리는 실수를 수많은 학생들이 매년 반복하고 있다.
모든 과목에서 부족한 부분을 골라서 모두 정복하려고 한다면 추석이 한 달이라도 부족하다.
가장 자신 없는 취약 과목을 역량에 따라서 1~3개 선택해서 집중하자.
개인적으로 1개라도 제대로 하라고 권하고 싶다.
최소 하루를 논다면 결국 주어진 시간은 4일 밖에 없으니 실질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다.
따라서 집중해서 확실히 정리할 과목 1개를 선택하고 이 과목 공부가 지겨울 때마다 양념처럼 할 수 있는 보조 과목 1개를 정해서 계획을 짜보자.

이제 공부할 전략 과목을 선택했다면 방법을 정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혼자서 정리하는 것이지만 의지가 엄청나게 강한 학생이 아니라면 이 방법으로는 목표한 바를 이루기가 힘들다.
따라서 인강을 빠르게 들으면서 내용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인강만 들으면 졸거나 딴짓하는 학생이라면 이 방법은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추석을 통해서 달라지겠어! 라고 마음 먹는 것은 좋지만 습관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 추석은 자신의 공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니 습관 테스트하다 놓치지 말자.
대신 좋은 특강이 있다면 현강을 들으면서 집중적으로 해당 과목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책 펼치고 뒹굴딩굴 하다가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현강이라도 들으면서 과목 구경하는게 낫다.

추석 기간을 200% 활용하기 위해서 적절한 휴식 취하고 욕심 부리지 말고 한 두 과목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지혜를 발휘해보자.

이 기간을 잘 활용해야 2학기 공부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장우석 (SZ공부법연구소 교육팀장)

출처 : SZ공부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