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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담

영어 내신, 이렇게 준비해보자.

등록일 : 2015.03.11

영어 내신, 이렇게 준비해보자.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보마 다짐도 해 본다. 그런데, 벌써 다음 달이 중간고사란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막막한 친구들을 위해서 주요 과목 중 영어에 대한 팁을 주고자 한다.
수능 모의고사에 내신 영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이 학생들의 기본 영어 실력은 꽤 좋은 편이다. 모의고사도 거의 다 맞거나, 어쩌다가 틀려도 한 두 문제 정도. 대체 내신하고 차이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차이가 큰 것일까?
아이도 도무지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답답하다고 말한다. 학교 수업 교재와 시험지 등을 보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보았다. 책이 정말 깨끗하고 필기도 거의 안되어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필기하니?”
“아니요, 선생님이 잘 못 가르치는 것 같아서 잘 안 듣고 그냥 혼자서 공부했어요.”
“혹시 본문 암기는 했니?”,
“아뇨, 읽으면 해석도 다 되고 이해가 돼서 외우지는 않았어요.”
“시험 잘 보는 애들은 다 외우지 않았니?”

내신 상위 성적의 학생들은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영어 교과서를 잘 외워 시험을 본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며 선생님이 강조하는 걸 놓치지 않는다. 그런 학생들에 비해 수업시간에 잘 듣지도 않고 본문을 외우지도 않고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더 잘 보기 어렵지 않겠나. 내신은 적은 범위에서 문제를 낼 수 밖에 없다 보니, 시험이 더 꼼꼼하게 정확하게 알고 풀어야 하는 것들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 수업 시간의 내용도 중요하고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일단은 무조건 수업시간에 경청해야 한다.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앞에서 가르치고 계시는 그 선생님이다. 선생님을 평가하기 전에 수업시간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본문을 그냥 읽고 공부를 했다고 여기지 말자. 영어 지문을 암기해 보자. 물론 영어 지문을 통으로 암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잘 아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국어 지문을 밑도 끝도 없이 외우려 한다면 힘이 들지 않겠는가. 따라서 차라리 해석을 하고, 이를 보면서 다시 영작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영작시험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볼까?
먼저, 연습장을 펴서 왼쪽에는 해석을 쓰자. 해석을 쓸 때는 본문을 읽으면서 본인이 직접 해석을 적어야 한다. 이 때 중요 내용은 완벽히 익히도록 노력한다. 그러면서 오른편은 내내 비워둘 것. 오른쪽에는 그 해석본을 보고 영어로 문장을 기억해내면서 써보자. 틀린 문장들은 고치고, 다시 영작하고를 몇 차례 하다 보면, 자연스레 전체 지문의 암기와, 세세한 문법과 숙어 암기도 가능하다. 통으로 외우는 것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말자. 해석과 영작의 반복은 생각보다 쉽다. 이번 중간고사부터 한번 해보자. 암기가 쉽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최수연 (SZ 공부법 연구소 컨설턴트)

출처 : SZ공부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