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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담

목표가 있다면, 고등학생 때 재수를 하여라

등록일 : 2015.03.20

목표하는 대학이 있다면, 고등학생들이여- 고등학생 때 재수를 하라.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가 싶을 것이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필자는 궁서체로 작성하고 있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는 전기자동차와 우주 로켓 등의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천재라고만 생각하고 그의 노력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그는 주당 100시간을 일하는 불굴의 노력가이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원하는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수험생도 마찬가지이다. 목표하는 대학은 분명 남들도 가고 싶어하는 대학일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그 대학을 가기 위해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들이는 노력이란 것을 공부하는 시간에 대입하여 한번 생각해볼까?

예를 들어 보자.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A라는 학생과 B라는 학생이 있는데, A와 B는 수업 태도도 비슷하고 둘 다 수업에 대한 이해도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치자. 그런데 A는 하루에 4시간을 공부하고 B는 하루에 6시간을 공부한다고 하면, 이들이 고1 때부터 고3까지 얼마만큼의 차이가 벌어질까?
B라는 학생을 기준으로 본다면, A라는 학생보다 하루에 2시간씩, 일주일에 14시간을 더 공부할 수 있다. 이것은 A라는 학생이 3.5일 동안 공부한 시간과 같다.
그럼 이것을 한 달, 4주로 따지면, B가 공부한 시간은 A라는 학생을 기준으로 14일이나 더 공부하게 된다. 대략적으로 일년이면 168일, 3년이면 504일이다. 504일이면 1년 4개월이 넘는 시간이다. 자 이것이 결과이다.
A라는 학생이, B라는 학생이 3년 동안 공부한 것만큼의 시간이 나오려면 4년 4개월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이런 이유로 고등학생 때 재수를 하라는 소리이다. 결국 공부 시간만 놓고 본다면, B학생은 현역으로 대학을 가고 A라는 학생은 일년 이상을 재수해야만 B학생만큼의 대학을 가는 것이다.

그러니 학생들이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어쩔 수 없이 재수하지 말고, 고등학생일 때 재수하자. 이제 좀 더 노력하자는 말이다.
지금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A라는 학생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를 해보고, A학생 단계인 학생들은 B학생을 목표로 공부를 하자. 필자가 생각하는 공부를 잘하는 능력이란 공부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머리 탓, 주변 환경 탓은 이제 접어두고 한 단계, 한 단계 앞을 나아가며 꾸준히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가길 추천한다.

좋은 대학에 욕심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지금 당장 재수하라! 고등학교 졸업 후 따로 시간을 들여 재수를 하느니 지금 열심히 해서 차라리 나중에 재수할 만큼의 시간 동안 자유시간을 가져라. 그리고 그 시간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노력가가 되길 바란다.

임성준(SZ공부법 연구소 컨설턴트)

출처 : SZ공부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