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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 아는 것, 익숙한 것”

등록일 : 2015.03.27

“모르는 것, 아는 것, 익숙한 것”
공부를 시작하면서 중요한 기본 중에 하나는 바로 모르는 것, 아는 것, 익숙한 것을 구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면서 이를 구별하지 않는다.
그저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 행위에만 공부를 했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실제로 모르는 것, 아는 것, 익숙한 것을 구별하는 공부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는 학생의 공부 효율성 차이가 크다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

먼저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구별해야 한다. 이는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꼭 해야 하는 과정이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면서 본인이 아는 것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본인이 공부한 내용을 금방 잊어 버릴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이다. 조금 더 자신을 믿고 아는 내용은 미리 반복하지 말자, 아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모르는 것에 대한 공부가 어느 정도 진행 된 이후에 문제 풀이를 통해 충분히 할 수 있다.
모르는 것을 구별하고 모르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자. 그래야 공부한 만큼 실력이 향상될 것이다. 만약 처음 배우는 내용을 다 모른다고 말한다면 이때 모르는 내용은 책을 통해 내용을 공부하고도 이해 안 되는 내용들을 모르는 것이라고 구별하자.

다음은 아는 것과 익숙한 것을 구별해야 한다. 이는 익숙함과 알고 있음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같은 문제 유형과 책을 지속적으로 공부한 학생들 중에는 익숙해서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익숙하다는 함정에 빠지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도 틀린 경우가 발생한다.
익숙하다는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아는 것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교과서에 나온 어떤 개념을 설명할 때, 정의를 명료하게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가, 또는 특징이나 속성들을 거듭 언급해서 설명하는가를 등을 통해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정확하게 아는 것이 아닌 경우에는 속성만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꼭 한 번 설명해 보도록 하자.

최근에 화자게 되었던 ‘메타인지’가 바로 이런 내용 같다. 내가 인지하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다면 실력으로 이어지는데 한계가 나타날 것이다. 결론은 제대로 공부하자는 것이다. 모르는 것과, 익숙한 것을 구별해서 공부한다면 지금의 결과보다 발전할 것이다.

강진성(SZ 공부법 연구소 컨설턴트)

출처 : SZ공부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