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 공부법 칼럼 | 모바일 진학사

이전 가기

공부법

1:1 상담

뇌 기억 학습법

등록일 : 2015.05.12

학습은 뇌의 활동입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뇌기능을 잘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뇌의 어떤 기능이 학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까요?

그것은 기억 입니다.

기억해야 이해할 수 있고, 기억해야 적용, 발전시킬 수 있으며, 또한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은 경험한 것을 특정 형태로 저장하였다가 재생,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사전에서 정의합니다. 이런 기억은 시간을 기준으로 방금 사라진 것이 눈앞에 보이는 초단기 기억, 불필요하면 잊게 되는 단기기억, 개념과 의미를 저장하며 장시간 유지되는 장기기억으로 나눠집니다.

현대 뇌 과학과 심리학 연구 성과에 의하면 배운 모든 것은 저장되며 기억의 완전한 삭제는 어렵다고 합니다. 기억세포에 한 번 받아들인 것은 좀처럼 다시 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아무리 외워도 기억이 그다지 많이 남지 않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망각이라는 기억을 방해하는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공부의 어려움은 기억과 망각의 싸움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망각은 불완전하고 명확하지 않은 기억저장이 원인인 만큼 그 해결책은 명확하고 일목요연하게 기억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다만 좀 더 중요한 문제는 이 저장된 기억을 어떻게 필요한 상황에 빠르고 정확하게 불러내어 사용하느냐 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작업기억 Working memory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연산에서 × 다음 ＋ 를 한다고 배웁니다. 그리고 2＋3 = 5 를 배웁니다. 그다음 3×4=12 를 배웁니다.

질문입니다. 2＋3×4는 얼마일까요?
2＋3×4=14입니다.
그러나 작업기억 능력이 약하면 2＋3×4=20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대화도중 상대방의 말을 기억하지 못해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내가 한 말을 기억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작업기억은 학업과 실생활 모두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 작업기억 능력은 학업성적을 예상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업기억 용량은 개개인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작업기억 용량이 작다고 머리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니며, 뛰어난 능력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작업기억 용량이 크면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데 유리하기는 합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망각되지 않게 기억하는 방법과 각자의 작업기억 용량에 맞게 공부를 효율적 하는 것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학습과 기억의 관계는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효율적인 기억법과 작업기억 능력을 늘려가는 세부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교육통합전문가 전시현

출처 : 진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