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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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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 6월, 다들 바꾸는데 너만 가만있을거야?

등록일 : 2016.06.15

1번째 주제. [6월, 다들 바꾸는데 너만 가만 있을 거야?]

우리는 오늘도 수많은 문제와 부딪혀야 합니다.
내신대비를 위한 수학 유형문제들을 풀어야 하고 모의고사를 위해서는 응용된 4점짜리 문제들도 풀어야 합니다. 수학이 끝나면 영어, 국어, 탐구과목도 공부해야 하죠.

공부하는 방법들도 너무 많습니다.

    ‘나만의 암기노트를 만들어라’
    ‘시간을 재면서 풀어봐라’
    ‘오답노트를 만들어라’

모두 맞는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모두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은 정해져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은 고작 한두 가지입니다. 그러므로 확실한 방법을 찾아야 하죠.

그래서 온고는 관찰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진학에 성공한 선배들의 학습법 빅데이터 정보 속에서 공부의 비법이 될 수 있는 흐름을 찾아보았습니다. 수많은 문제집, 수많은 공부법 중에서도 상위권 선배들은 어떤 것들을 사용했을까요? 그것이 공부를 잘하기 위한 비법이 아닐까요? 우리는 이 해답을 실제 선배들의 경험에서 찾고 있습니다.

온고에서 선정한 이번 주제는 [6월]입니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다들 충분한 실력발휘 하셨나요?
6월은 수능으로 가는 하나의 [모의고사]입니다. 11월에 있을 수능을 위해서 6월 모의고사는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고, 수능을 향한 레이스의 방향과 속도를 재정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운 좋게 잘 보기보다는 정확한 제 실력을 평가받는 그런 시험이 되셨길 바랍니다.
물론 잘 보면 기분 좋겠죠?

모든 수험생의 신경이 날카로운 이 시기. 과연 온고 선배들의 [6월]은 어땠을까요? 그들의 학습법 안에서 [6월]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관찰해봅시다.

[시기용어 언급횟수]

먼저 1월부터 12월까지, 선배들은 어떤 달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선배들은 그들의 학습법에서 1월부터 12월까지의 시기 용어를 약 1200번가량 사용합니다. 신기하게도 그 중 [6월]에 대한 언급이 400번이 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죠. 이 언급횟수는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2배 이상,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루는 [9월] 또한 멀찌감치 추월한 수치입니다.

도대체 온고선배들의 수험생활 중 [6월]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우리는 그 비밀을 그들의 [학습형태]에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수학]을 중심으로 살펴봅시다!

[시기별 사교육 이용행태(수학)]

시기별 수학 사교육 이용행태 통계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6월이 넘어가는 시기를 자세히 관찰하려고 합니다.

[6월]을 기점으로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가 줄어든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학원을 그만둔 친구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학원]을 그만둔 학생들의 숫자와 비슷하게 [과외]와 [인터넷강의]를 활용하기 시작한 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학생이 학원에서 과외, 인터넷강의로 학습형태를 옮겨간 것으로 해석되겠죠?

[과외]와 [인터넷강의]는 수험생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습니다. 개념이 부족한 친구들이라면 개념강의를 들을 테고 모의고사형 문제풀이에 약한 친구들이라면 실전 문제풀이 강의를 신청하겠죠? 혹은 특정 단원 (예를 들어 수2, 수열 부분) 만 짧게 과외를 받는 학생도 있습니다. 여러 명의 수험생들과 같이 같은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원] 형태보다는 자신에게 딱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 공부할 수 있죠.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른 후 자신이 어떤 부분에 부족한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한 보완작업을 시작하죠. [과외]를 선택한 학생은 과외선생님과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고 9월 전까지 짧은 기간 동안 과외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필요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수업을 받았겠죠.
반면 자신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여 그에 맞는 공부계획을 세울 수 있는 수험생의 경우 [인터넷강의]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9월 전까지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용한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6월을 기점으로 온고선배들의 공부법에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조금만 더 깊게 파고들어 볼까요.

학원을 계속 다니는 학생들과 자습을 계속하는 학생들도, 그 학습법 안에서는 [6월]을 기점으로 한 변화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바로 [문제집]입니다. 역시 수학으로 살펴보겠습니다.

[6월 기준 문제집 이용행태 변화(수학)]

서울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온고선배들은 6월을 기점으로 [개념서]를 덮고 수능과 평가원 [기출문제집]을 펼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모의고사] 풀이에 돌입한 선배들도 많죠. 실제로 실전 모의고사 풀이는 9월 이후 4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실제로 온고선배들의 학습법에서 [6월]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가지 발췌해서 같이 보도록 할까요.

기본적인 독해력을 늘리는 단계를 걸쳐서 6월부터 쌓인 독해 실력을 가지고 EBS를 빠르게 섭렵.....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김O주 온고선배 수학학습법)

6월 모의평가 전까지는 개념공부에 몰두했습니다. (중략 ) 6월 모의평가부터는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자이스토리... (서울대학교 경영학부 김O현 온고선배 수학학습법)

6월이후 부터는 수능기출을 분석 하는 공부를 주로 했습니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조O호 온고선배수학학습법)

수능은 출제범위 굉장히 넓으므로 짧은 시간 내에 그 전 범위를 단기간 내에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겨울부터 새로 시작한 개념공부가 6월쯤 마무리가 되는 것이죠. 6월 이후에는 평가원과 수능 기출문제를 보면서 자신이 공부한 개념들을 적용하고 다져나가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즉 6월 전까지는 실력을 축적해 나가는 시간으로 활용했다면, 6월 이후에는 그동안 쌓아놓은 실력을 활용하는 단계인 것이죠.

하지만 다수의 온고선배들이 여전히 개념서를 손에서 놓지 않는 것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위의 [학습형태]에서처럼 6월 모의고사를 통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개념서를 활용하는 선배들이 많은 것이죠. 선배들의 학습법 모두 종합했을 때 [개념]이라는 단어는 [모의고사]라는 단어보다 많이 사용됩니다. 상위대학으로 가는 길에 있어 [개념]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 반드시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글을 시작하며 했던 말들을 다시 생각해보며, 칼럼을 마무리해볼까요.
6월은 수능으로 가는 하나의 [모의고사] 입니다. 수능을 위한 수험생활에 굉장히 중요한 시험 중에 하나죠. 그 이유는 6월 점수가 곧 수능점수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11월에 있을 수능을 위해서 6월 모의고사는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고, 수능을 향한 레이스의 방향과 속도를 재정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죠.
목표대학진학에 성공한 온고선배들이 [6월]을 그렇게 많이 이야기 한 이유도 분명 여기에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이번 시험, 운 좋게 잘 보기 보다는 정확한 제 실력을 평가받는 그런 시험이 되셨길 바랍니다.

* 출처 : 온고 학습법 연구소
* 문의 : cert@ongoing.co.kr

출처 : 온고학습법연구소(http://ongo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