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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 교과전형 변화, 미리 알고 대비하자

조회수 : 2,759 입력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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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불신 등의 이유로 교육부에서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을 확대하며 학생부위주전형 및 수능위주전형으로 대입전형을 단순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부위주전형에서는 종합전형이 축소되고 교과전형의 선발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문제는 교과전형에서도 정성평가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을 통해 2023학년도 대입 전형 중 교과전형에 정성평가를 도입하는 대학과 대응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 2023학년도 교과전형에서 정성 평가를 도입하는 대학은?

건국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전형 선발 방법을 학생부(교과) 100%에서 학생부(교과) 70% + 서류평가 30%로 변경하여 2023학년도에 반영한다. 서류평가 시에는 대학 자체적인 종합평가시스템을 활용하여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경희대는 2022학년도에 수시에서 선발하던 ‘학생부교과(고교연계전형)’을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으로 명칭 변경하면서 전형 방법 역시 학생부 100% 반영에서 학생부 70% + 교과종합평가 30%로 바꾸었다.

전년도 학생부 반영 시에는 반영 교과 별 석차등급과 출결 및 봉사 실적도 반영되기는 하였지만 정성평가가 포함되지는 않았었다. 올해는 동일하게 교과성적 및 출결, 봉사 실적을 반영하면서 교과종합평가 내용이 추가되었다.

평가는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의 교과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만을 평가자료로 활용하여 과목별 ‘교과이수 충실도’와 ‘학업수행 충실도’를 정성적으로 평가, 입학사정관 2인이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고, 평가위원 간 일정 점수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나는 경우 평가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조정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평가 방식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식과 동일하다. 위 두 대학 모두 평가 요소 및 평가 항목이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다는 점, 특히 건국대의 경우 2022학년도 수시 모집 시에도 교과 성적 정량 평가 시 등급별 점수 차이가 매우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교과성적이 반영된다고는 하지만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정성 평가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그 외에도 교과 전형에서 정성 평가를 실시하는 대학은?

고려대는 이미 2021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서류를 종합평가하여 반영하였다.

2020학년도에는 단계별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1단계에서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을 50%반영하였었는데 2021학년도에는 교과 60%, 서류 20%, 면접 20%를 반영하는 일괄전형으로 변경하였다. 2022학년도부터 면접을 폐지하고 교과 80%, 서류 20%를 반영하였는데, 2023학년도에도 동일하게 학생을 선발한다.

동국대 역시 2022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였는데 이는 기존에 학생부종합전형이었던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을 교과 전형으로 변경한 것으로 교과성적 60%와 서류종합 평가 40%를 반영하였다.

2023학년도에는 교과 반영비율을 높여 교과성적 70%와 서류 평가 30%를 반영하며 추천인원도 확대하였다. 동국대는 반영 과목이 타대학과 비교할 때 적고(석차등급 상위 10과목 반영), 1등급부터 4등급까지의 점수차이가 0.1점, 1등급과 5등급 간의 점수차이는 1점에 불과하여 교과전형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가까운 전형이었는데, 2023학년도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였다.

성균관대는 진로선택과목 및 전문교과과목의 교과(성적 및 세부능력 특기사항)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는 방식을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유지한다. 학업수월성과 학업충실성을 각 10점씩 반영하여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의 정량평가 점수인 80점과 합산하여 최종 선발 인원을 결정하게 된다.

■ 교과 전형의 종합 전형화, 그 이유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을 중심으로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을 의미하는데, 대학에서는 왜 교과전형에 정성 평가 요소를 반영했을까?

정성평가 요소를 도입하고 있는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는 것은 ‘학교 생활 등의 충실도’ 이다. 경희대는 이를 ‘교과이수 충실도’와 ‘학업수행 충실도’로, 동국대는 ‘학교생활충실도’, 성균관대는 ‘학업충실성’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학교 수업을 비롯한 교육과정에 충실히 참여하고 교과목을 이수함에 있어서도 단순히 교과 성적을 얻기 쉬운 과목이 아닌,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과목을 수강하여 학업과 학업수행을 모두 성실하게 임하는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2015 개정교육과정, 더 나아가 고교학점제로 이어지는 학생들의 흥미, 적성 중심의 교육이 실제 대입에서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부 대학에서부터 교과전형에 정성평가 요소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학년 때부터 학생 본인의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관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학업활동을 이어 나가야 대입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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