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

JINHAK

서울대 '고급영어' 수강 급감…수능 절대평가 영향 분석

조회수 : 1,599 입력 : 2022.02.14
클립 취소

영문과 전공 진입 필기시험 폐지…"대학원 진학도 어려워져"


서울대학교 정문
[서울대학교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서울대 신입생들의 영어 실력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실력이 상위권이어야 수강할 수 있는 교과목의 수강생이 약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미만으로 급감했는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서울대의 '<기초영어>의 현황과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는 2007∼2020년 입학생 약 3만5천명을 대상으로 대학영어 과목별 수강 인원을 분석했다.

시기는 대학영어 수강 과목 개수가 변경된 2014년과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년을 기점으로 총 3개 구간으로 나눴다.

서울대 신입생은 텝스 시험 점수를 기준으로 기초 영어(297점 이하)와 대학 영어 1(298∼386점), 대학 영어 2(387∼452점), 고급 영어(453점 이상) 등 대학영어 과목을 필수 수강해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2013년 입학생 중 36.7%는 고급 영어 과목을 수강했지만, 2018∼2020년 입학생의 경우 16.2%만 여기에 해당했다.

반면 기초 영어 수강생 비율은 같은 기간에 8.3%에서 28.8%로 3.5배가량 늘었다.

이처럼 재학생들의 영어 수준이 낮아지자 서울대 영문과는 2021학년도 광역 입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올해 1학기 전공 진입 시험에서 영문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면접만 시행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가 절대 평가로 전환되면서 고교생의 영어 공부 중요성이 작아진 탓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최근으로 올수록 신입생들의 영어 실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수능 영어가 절대 평가로 전환된 이후 최소 점수를 맞추는 것 외에 깊이 있는 영어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원 과정은 영문 원서를 읽는 것이 기본인데, 학부생들의 영어 독해력이 저하되면서 대학원 입학 자체를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연구 중심 대학에는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2022/02/14 06:53 송고

#서울대 #영어 #수능 #절대평가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맞춤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현 고2 선택과목

안녕하세요. 진학사입니다. 1. 2022학년도 대입에 관한 사항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나, 생물1, 지구과학1을 선택한다고 정시에 있어 불이익이 있는 대학은 거의 없습니다. 서울대는 II과목이 필수이기 때문에, 지원하지 못하지만 이와 같은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표점이나 백분위에서 약간 손해를 볼 수는 있습니다.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은 과목이다 보니, 난도에 따라서 그 차이가 심해질 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과목을 선택할 만한 차이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정시로 지원할 때에는 성적에 맞게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직 점수 등이 없는 상황에서 대학에 대한 추천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3. 2022학년도 부터 제2외국어가 절대평가 되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서도 인문계열 모집단위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쓸모가 있으나,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는 별 효용이 없습니다. 4. 각자마다의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다만, 정시에 대비하시더라도 내신과 수능을 별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함께 공부하시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님께서 고려하실 만한 정시 변화는 수학과 탐구 영역의 범위 정도외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일부 대학의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수학과목에서 미적분 선택을 강제하고 있지만, 서울 중하위권 대학부터는 이를 강제하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 입니다. 이는 올해 4월 말 또는 5월 초 발표될 대학들의 2022학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이 정확히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2019학년도 정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수능 점수가 대학 지원선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