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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전형별 대비전략 A to Z] Part 01. 학생부교과전형

조회수 1,951 입력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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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이 주요 평가 요소이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뛰어나지 않은 학생들은 아예 지원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교과 성적 외에 면접고사나 수능최저학력기준 등 다른 전형요소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합격선이 낮아진다. 또한 대학별로 교과 반영 방식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영교과, 반영방법 등을 꼼꼼히 따져본다면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볼 수 있다.

1) 전형 방법에 따른 구분

☑️학생부 정량평가 100%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O)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경우, 내신 등급이 높아도 최저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경우가 있어 합격 컷이 낮아진다.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이례적으로 매우 낮은 입결이 형성되기도 한다. 다만, 이는 모집단위별로 다르고, 이전 연도 결과가 수험생의 지원 심리에 영향을 주어 당해 연도에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능최저기준 통과 여부와 함께 다년간의 합격자 성적, 경쟁률, 충원율 등의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2025학년도 일부 대학 수능최저기준 있는 학생부 정량평가 100% 전형 *한국사 기준 제외


☑️학생부교과 + 정성평가 전형

교과전형에서도 정성평가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있다. 고려대는 2022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전형에 서류평가를 반영하여 신입생을 선발해왔으며, 제출 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교과이수충실도(70%)와 공동체역량(30%)을 평가한다.

성균관대는 학생부교과100%로 선발하지만 그 중 80%만 석차등급에 의한 정량평가이고, 20%가 정성평가이다. 기존에는 진로선택과목 및 전문교과과목만 정성평가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전체 과목으로 확대했다. 과목이수 및 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학업수월성(10점)과 학업충실성(10점)의 2개 평가영역으로 종합 정성평가한다.

경희대는 2023학년도부터 교과전형에 서류평가를 반영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을 통해 정성평가를 실시하여 30% 반영하고 있다. 평가요소는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으로 동일하지만 반영비율은 다르다. 일반 학과는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을 50:50의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고, 자율전공학부와 자유전공학부는 학업역량만을 평가요소로 하고 있다.

한양대는 올해 정성평가를 도입했다. 교과학습발달상황과 출결상황 등을 통해 계열적합성과 학교생활성실도를 평가한다.

2025학년도 일부 대학 정성평가 실시 학생부교과전형


정성평가 요소를 도입하고 있는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는 것은 학교생활에서의 충실함이다. 경희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교과 이수가 충실하고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수행하여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고려대 또한 서류평가에서 ‘교과이수 충실도’를 70% 반영하면서 학업 수행의 충실도를 비중 있게 평가하고 있으며 성균관대 역시 평가 영역에 ‘학업충실성’을 두고 있다. 이는 단지 학업성취도로만 학생을 판단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학교 수업을 비롯한 교육과정에 충실히 참여하고, 교과목을 이수함에 있어서도 단순히 교과 성적을 얻기 쉬운 과목이 아닌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과목을 수강하여 학업에 성실하게 임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학생부교과 + 면접 전형

면접고사를 치르는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 반영 비율, 면접 유형, 면접고사 실시일 등을 고려해야 한다. 면접만으로 모든 입시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지만, 면접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단순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인성, 성실성, 전공소양 등을 확인하여 더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면접은 부족한 내신을 만회할 기회가 되는 것이다. 면접고사일을 확인하여 수능 시험 전인지 후인지, 지원 대학 간 면접이나 논술 일정이 중복되는지 여부 등도 살펴봐야 한다. 이화여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단일교과 전형으로 면접을 실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반영하지 않는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교과 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여 통과 학생만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른다. 전년도까지 지원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르다가 올해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했다. 면접 유형은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한 일반면접으로, 학업준비도를 비롯해 주도적 탐구역량, 논리적 사고력,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25학년도 일부 대학 면접고사 있는 학생부교과전형


2)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시 고려 사항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 

2025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로 일부 대학들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를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연세대와 한양대가 그동안 학생부교과전형에 적용하지 않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변화는 경쟁률 및 합격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감안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전형방법 변화 

전형방법은 해당 전형에서 어떤 요소를 활용하여 평가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가장 기본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사항이다. 올해 교과전형에서 일부 대학들이 전형방법을 변경했다. 연세대가 그동안 실시해오던 면접을 폐지하여 전형방법을 ‘교과100’으로 변경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다. 이화여대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렀던 과거와 달리 2025학년도에는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했다. 학생부교과 성적 상위 5배수를 1단계에서 선발한 후, 해당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면접고사를 치른다. 또한 추천 가능 인원을 고교별 재적 여학생 수의 5% 이내(최대 10명)에서 고교별 최대 20명으로 확대했다. 한양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신설한 동시에 기존의 ‘교과100’에서 ‘교과90+교과정성평가10’으로 변화를 주었다.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는 경우 전년도와 다른 입시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변화된 내용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판단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졸업생이라면? 지원 가능 여부 및 3학년 2학기 포함 여부 확인 

교과전형에서 졸업생이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지원자격이다. 졸업연도 제한을 두지 않은 대학도 있지만 고3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있으며, 재수생까지만 가능하게 한 대학도 있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졸업예정자, 즉 고3 학생으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는 재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고, 홍익대는 삼수생까지 가능하다. 많은 대학에서 졸업생의 경우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하여 평가하지만 졸업생도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이화여대, 한양대는 졸업예정자(고3), 졸업자 모두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해왔고 이들 대학의 경우 작년 수시 때와 성적이 다르지 않아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하는 데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대학별 세부 성적산출 방식 변경에 따라 총점은 달라질 수 있음). 하지만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하는 대학이라면 3학년 2학기 성적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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