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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교과전형 수능최저 충족 비율’ 어떠했나?

1,351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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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상당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능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논술고사 응시 여부에 따라서 실질경쟁률이 달라지는 논술전형과 달리,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 충족 여부가 바로 실질경쟁률로 이어진다. 따라서 과거의 수능최저 충족률을 참고하여 올해의 입시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해 볼 필요가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 또는 이를 반영한 실질경쟁률을 공개한 일부 대학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년 대입에서의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 충족률을 살펴보자.

■ 수능최저기준 완화 대학 일제히 충족률 상승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온 곳은 고려대로, 2024학년도 교과전형의 수능최저 충족률은 인문계열 62.4%, 자연계열(의과대학 제외) 56.3%를 기록했다. 그동안 인문계열에 더 높게 적용했던 수능최저기준을 2024학년도에 자연계열과 동일한 수준으로 완화하면서 인문계열의 충족률은 2023학년도 대비 상승했다(58.2%→62.4%). 다만, 동일한 기준을 유지한 자연계열의 충족률은 하락했고(69.1%→56.3%), 충족률 상승을 보인 인문계열도 같은 기준의 2023학년도 자연계열 충족률에 비해서는 수치가 낮은 편이다. 이는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게 했던 자격 조건을 재학생으로만 제한한 데다가, 2024학년도 수능에서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 것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서강대의 경우 2023학년도에 ‘3개 합 6등급 이내(탐1)’이던 기준을 2024학년도에 ‘3개 영역 각 3등급’으로 크게 완화했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지식융합미디어학부 포함), 자연계열 모두 수능최저 충족률이 매우 높아졌다(인문 69.2%→78.3%, 자연 59.5%→71.1%). 성신여대 또한 인문계열에 더 높게 책정했던 수능최저기준을 2024학년도에 완화하여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인문계열의 충족률이 크게 상승했다(75.2%→87.5%). 자연계열은 2023학년도(84.9%)와 유사한 84.1%로 나타났다. 인하대는 자연계열(의예과 제외)의 수능최저기준이 더 높은 대학이다. 2024학년도에 인문계열의 기준을 1등급 완화하면서 2023학년도 대비 수능최저 충족률이 상당히 높아졌다(51.5%→71.8%). 동일 기준을 유지한 자연계열의 충족 비율은 2023학년도보다 소폭 하락했다(52.3%→47.9%).
올해에는 숭실대에서 인문계열의 수능최저기준을 완화하여, 인문계열 지원자의 충족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경희대는 탐구 적용 시 ‘상위 1과목 반영’에서 ‘2과목 평균 반영’으로 변경함에 따라 수능최저 충족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 동일 기준에서는 인문계열 수능최저 충족률 더 높아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대학들의 수능최저 충족 비율은 대체로 인문계열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수능최저 충족률 차이가 10%p를 넘었는데, 인문계열의 충족률은 2023학년도와 유사한 반면(54.8%%→56.2%), 자연계열의 충족률이 크게 낮아졌다(51.9%→45.0%). 서울시립대 외에도 고려대와 서강대, 중앙대와 같이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에서 계열 간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 외에도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미적분 과목이 어렵게 출제된 점 등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2개 영역 반영 대학인 경희대, 서울과기대, 성신여대의 경우 계열 간 충족률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이 중 서울과기대는 자연계열의 충족률이 인문계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수능최저 충족률, 입결에 영향

수능최저 충족률은 실질경쟁률로 이어지기 때문에 입결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인하대가 발표한 입시결과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에 수능최저기준을 동일하게 유지한 자연계열의 경우 수능최저 충족률이 하락하면서 합격자 50% CUT도 소폭 낮아졌지만(모집단위 평균 2.35등급→2.38등급), 수능최저기준을 완화한 인문계열은 충족률 상승과 함께 모집단위별 합격자 50% CUT도 2023학년도 평균 2.60등급에서 2024학년도 평균 2.51등급으로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입결이 수능최저만으로 형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저 충족 여부는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전년도와 큰 변화가 없는 대학의 경우 올해에도 비슷한 충족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수능 난이도와 N수생 변수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9월 모평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남은 기간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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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 최저노리는 이과(수능은 문과과목)

안녕하세요. 진학사입니다. 1.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한다면 인문계열의 수능최저 기준을 충족시키면 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다만, 이수과목이 이과라고 하셨는데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좋은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학종에서는 계열에 맞는 교과 이수를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불리함을 감안하고 지원하셔야 합니다. 2. 최저 충족률은 지원자 중 수능최저를 충족한 비율을 말하기 때문에 당연히 100%가 안 되는 것이고, 아마 선발인원보다 적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연세대 국제형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작년의 경우 수능최저 충족자가 적어 결과적으로 수시에서 미달이었던 게 맞습니다. 이는 작년 수능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어 최저조건 중 하나인 영어 1등급을 총족시키지 못한 학생이 많았기 때문인데, 올해에는 영어 등급 조건을 2등급으로 완화했기 때문에 작년처럼 미달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연세대와 같은 단계별 전형의 경우, 1단계 통과자 중 수능최저를 충족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수능최저를 충족하더라도 1단계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비평준화 명문고 내신 5등급이라는 정보로는 서류 탈락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이는 학교 선생님 등 학생부 전체를 확인하실 수 있는 분과 상담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2-1. 모든 전형은 같은 전형으로 같은 모집단위를 지원한 수험생끼리만 경쟁합니다. 따라서 해당 모집단위 지원자(단계별 전형의 경우 1단계 통과자) 중 최저 충족인원이 적어 미달될 경우 해당 인원은 정시로 이월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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