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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등록일 : 2015.08.20

얼마 전 수능 100일이 지났다.

3개월 가량 남은 이 시점에서 어떻게 수험생활을 해야 할까?

혹시 지금까지 열심히 수험생활을 해왔으니 이제 쉬엄쉬엄 정리만 하면 되는 기간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시험 전 3개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채워야 하고,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을 총 망라하여 복습해야 한다. 또한, 수능시험을 치르는 그 날까지 소위 시험 감각이 무뎌지지 않도록 날을 세우고 잘 유지해야 한다.

남은 3개월동안 끝까지 달려야 성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지금까지 하던 대로 그저 열심히, 꾸준히 공부하면 되는 것일까?

아니다. 일단 자신의 목표와 상황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수능 100일이 다가오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목표나 자신이 현재 어느 정도인지를

뚜렷하게 모른 채로 급급한 마음으로만 공부하고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마음만 앞서 나가 공부를 하다보면 계획 없이 공부를 하게 되어 부족한 부분을

채우지도 못한 채 수능 시험지를 마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목표한 대학이 어디고, 그 곳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점수를 올려야 하는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과목과 부족한 과목을 분류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과목별로 중요 포인트를 기억하여 전략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먼저, 국어와 영어는 EBS에 집중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문제집을 사서 풀기보다는 EBS 연계교재를 보고 또 봐야 한다. 아직 연계교재를 다 끝내지 못했다면 최대한 단시간 안에 끝내고 이를 반복해서 봐야 한다. 이 때, 국어는 문학작품 정리가 부족하다면 EBS 교재에 나온 작품을 중심으로 해설지 내용을 옮겨 적어 정리하고 이를 여러 번 읽으면서 공부하면 좋다. 또, 영어 지문에 필기가 다 되어있어 스스로 해석이 되는지 의문스럽다면 같은 문제집을 다시 사서 읽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학은 기출 문제를 좀 더 추천한다. 기출 문제를 풀면서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를 정리해서 반복해서 풀어보자. 기출문제집에서 못 풀었던 문제를 한 문제씩 줄여갈 때마다 실력이 늘어날 것이다. 혹시 개념 정리가 미흡해서 자신 없는 단원이 있다면 일주일 동안 그 단원만 빠르게 복습해보자. 모든 개념을 다시 정리할 수는 없지만 비어있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채워 넣어주는 것은 필요하다.

탐구영역은 개념정리를 끝내고 나면 기출문제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도록 한다. 이 때 그냥 문제만 풀지 말고 선지에 근거를 다 달아보면서 풀어보자. 그리고 채점할 때 스스로 달았던 근거를 다시 확인하면서 틀린 부분은 첨삭을 해 보자. 이렇게 하면 문제를 풀면서도 개념이 빠짐없이 재확인 되므로 매우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기출문제와 실전모의고사로 실전감각 익히기이다. 혹시 모의고사 때 마다 시간이 모자라는가? 1주일에 1회씩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차츰 시간을 줄여나가는 연습을 해 보자. 지금 당장 시간을 끼워 맞추려고 하지 말고 현재 시간에서 1주일마다 5분씩 단축해나가는 연습을 해 보자. 수능이 가까워지면 모의고사 훈련회수를 더 늘려가면 된다.

3개월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가? 지금까지보다 더 2배, 3배의 노력을 기울여라. 아직 끝난 게 아니다.

2015년 11월 12일, 결전의 그 날 승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출처 : 진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