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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9월 모의고사 II

등록일 : 2017.09.14

63번째 주제 : [2018학년도 9월 모의고사II ]

지난 2017년 9월 6일. 2018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같이 시험을 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9월 모의평가’가 있었죠. 시험에 끝난 지 이제 2주가 흘러갑니다. 지금 수험생 여러분들은 수시 원서를 쓰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럴 때 가벼운 마음으로 알고박사와 9월 모의고사 리뷰를 마무리 해볼까요?
수시 원서를 작성하고 나서 우리가 할 일은 정시준비, 즉 수능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3 영어 영역

이번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거의 유사한 유형과 난이도로 출제되었다고 분석 됩니다. 절대평가가 시행되면서 1등급 비율이 기존 4%의 2배인 8%로 늘어나는 것으로 난이도로 조정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시험이었습니다. 또한 최고난이도 문제가 등장한 것이 아니라 문제들의 전반적인 난이도가 올랐다는 점도 체크해야 합니다. 작년과 비슷한 유형의 시험이라면 최고난이도 2~3문제를 틀려도 90점 초반을 받아 무난하게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올해와 같은 난이도 분포에서는 90점에서 아슬아슬하게 1등급과 2등급이 갈리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절대평가라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고 제대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죠.

#3-1 EBS 연계
영어 영역은 EBS 연계를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과목이죠. 역시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70%의 연계율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변별력이 있는 고난이도 문제의 경우 비연계 문항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위 33, 34번 문항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넣기 유형입니다. EBS에서도 보지 못했던 비연계 문항이었을 뿐만 아니라 ‘아동 상담’과 ‘관광 상품’이라는 생소한 소재였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렵다’고 느낄만한 문제였죠.

#4 한국사 영역

한국사 영역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 6월과 비슷했습니다. 40점 이상을 받는 1등급 학생들이 약 20% 내외일 것으로 보이네요. 전근대 부분과 근현대 문제수도 동일하게 10 문제씩 출제되었습니다. 기본 개념이 어느정도 완성되면, 기출문제와 자료 분석 유형에 적응한다면 충분히 1등급을 가져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어려웠던 고난이도 문제들을 몇 가지 살펴볼까요?

#5 9월 모의고사 총평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약 59만명 입니다. 이 중 재학생이 약 50만명, 나머지는 재수생 이상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실력이 좋은 재수생과 반수생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된 9월 모의평가에서 아무래도 고3 학생들은 3월과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 다소 낮은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비단 고3 현역 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자신의 목표보다 조금은 낮은 점수를 받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능과 거의 유사한 인원 구성으로 치룬 시험이기에 9월 모의평가가 조금 더 무게 있는 기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017년 9월 모의평가는 어려웠던 시험에는 틀림없습니다. 3년 넘게 지속된 ‘쉬운 수능’이라는 흐름에 역행하는 난이도였죠.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가 연속으로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목적지인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마찬가지로 충분한 변별력을 갖춰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최고난이도 1~2문제로 변별력을 갖던 것에서 벗어나 문제들의 전체적인 난이도를 조금씩 높여 변별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도 체크해야겠죠.

이번 주 금요일, 9월 15일이 지나면 6장의 수시지원서도 우리의 손을 떠납니다. 이제 우리가 대학입학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수능 공부’밖에 없는 것이죠. 이번 9월 모의평가를 통해서 수능을 가리키는 나침반도 확인하고 지금 나의 위치도 확인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스스로 걸어가는 일만 남아있죠! 남은 70여일 힘차게 걸어가봅시다!

*문의 : cert@ongoing.co.kr

출처 : 온고학습법연구소(http://ongo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