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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담

수능 전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등록일 : 2015.10.21

이제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 수험생들은 12년 동안 이 날을 준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곧 그 결실을 맺을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한 학생일지라도 지금쯤 수능에 대한 압박감과 긴장감을 지니고 있을 것이고 몇몇은 시험 볼 준비가 안 되었다 생각하고 조바심도 나고 할 것이다.

수능이 거의 마지막이 다가온 이 시점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의고사 훈련에 신경 쓰라는 말을 한다. 이건 이제 정석처럼 당연해진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필자도 시험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모의고사 훈련이다.
모의고사 훈련을 제대로 하면 말 그대로 때때로 '수능 대박'이 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 수험생들, 수능 보기 전까지 모의고사는 어떻게 푸는 것이 좋을까?

A학생은 수능까지 한 달 남은 시점에서 모의고사를 일주일에 3~5회씩 풀었다.
많은 문제를 풀기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틀린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며 복습하여, “내가 모르는 것을 줄여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한 것이다. 한 번 틀렸던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도록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고 최선을 다했더니, 실제 수능에서 자기 능력을 최대로 발휘해 좋은 성적을 받았다.
물 수능 시험이라며 불평하는 대신 나에게 좋은 기회라고 바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시간을 정해서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푸는 연습을 하면 “시험 보는 감각”도 익힐 수 있어 일거양득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다.

아직 수능 대비 학습이 부족한 수험생이라면 실력을 올린 후에 문제를 풀겠다는 생각을 반대로 바꿔
모의고사부터 풀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풀며 자기가 모르는 내용,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메우자. 이것이 단시간에 공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수능 시험을 코 앞에 두고 너무 어려운 모의고사는 추천하지 않는다.
남은 모의고사들이 평가원이나 교육청이 아닌, 사설기관의 것이나 자체 모의고사 형태인 것들이 있다 보니, 난이도도 일정하지 않기도 하고 전에 본 것 같은 스타일이 아닌 것들도 많다. 이런 문제들을 풀다 보면, 내가 생각하던 실력보다 더 낮은 성적이 가끔 나오기도 한다.
그럴 때 의연하게 '시험 유형이 달라서 그런 거야.'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하고 마치 공부를 새로 다시 다 점검해서 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이건 가끔 위험하다. 소위 멘붕 현상을 경험하다 보면, 학생들의 공부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 고3 9월 모의고사 국어영역만 봐도 1개 틀리면 2등급으로 밀리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실수를 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수험생의 '멘탈'이 중요하다.

수능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수험생이라면, 분명 기존 수능 기출 문제를 단원 별 또는 모의고사 형태로 풀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수능과 똑같은 시간을 설정해서 다시 풀었을 때 모든 문제를 다 맞출 수 있을까? 적어도 새로운 사설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풀 것이다.
그렇다. 남은 기간 동안에는 기존에 풀었던 수능 기출 및 평가원 모의고사 등을 통해 '수능 모의 연습'을 하길 추천한다. 수능 일주일 전이라도 '풀었던' 기출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감을 갖추고 수능에 임하라. 쫄지 말고, 풀이 죽어서 수능에 임하지 말고, 용기백배! 자신만만하게 마음을 다 잡고 가라.

그리고 12년 동안, 아니 그 이상 준비한 수험생들 모두 지금까지 수고가 많았다.
그럼 마지막까지 '멘탈' 잘 관리하고 파이팅 하길 바란다.

출처 : 진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