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

JINHAK

예비고2, 전형별 선택과 집중 어떻게 할까?

조회수 : 4,367 입력 : 2021.01.26
클립 취소

어느덧 고교 생활도 1년이 지났다. 등교 수업 제한으로 동아리 등의 교내 활동도 만족스럽지 못했을 것이고, 온라인 수업도 적응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 그나마 교과 과정에서 고1은 공통과목 편성으로 이수 과목 수가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2학년이 되면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목이 편성되면서 이수해야 하는 과목도 늘어나기에 교과성적 관리가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올해부터 대입 전형의 모집 변화와 수능 선택 영역 확대 등 대입의 큰 변화가 있어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고2 시작점부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게 되었다.

올해 고3이 되는 수험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정시모집과 교과전형이 증가하고, 내년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모집 인원이 대학별 정원의 40%까지 증가한다. 전국 4년제 대학 전체와 비교하여 서울권 대학에서 수시 교과전형과 수능을 통해 선발하는 정시모집이 더 많이 증가하고 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모집 인원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2021학년도 vs 2022학년도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


■ 교과전형 신설 및 모집 확대 따른 선택과 집중

연세대는 지난해 종합전형으로 선발했던 면접형 전형을 올해 교과 비중을 높이면서 교과전형인 추천형 전형으로 선발하고, 성균관대, 서강대는 교과전형을 신설했으며,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교과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렸다. 상위권 대학들의 교과전형은 학교장추천으로 지원 인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 성균관대는 고3 학생 수의 4% 이내, 연세대 5% 이내, 서강대, 중앙대 고교별 10명 이내 등 지원 가능한 인원 수가 적다. 고교에 따라서는 대학에서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을 적용해서 고교 내 석차 순으로 지원자를 제한할 수도 있다. 그에 따라 목표하는 대학의 교과 반영 방식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고려대, 연세대는 전과목을 평가에 반영하지만 고려대는 전과목을 동일비율로 적용하고, 연세대는 주요교과목에서 공통과목30%, 일반선택과목50%, 진로선택과목20%로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처럼 모집단위의 계열과 무관하게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과 경희대, 중앙대처럼 계열에 따라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만 평가에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전과목 평균 석차가 뒤쳐지더라도 대학에 따라서는 더 좋은 석차를 얻을 수도 있기에 목표대학에 맞춘 과목별 성적 관리가 필요하다.

또, 가천대 교과위주 전형, 덕성여대 학생부100전형처럼 우수한 일부 과목만 평가에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1학년 교과성적이 다소 낮은 경우라도 교과전형 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 평균 내신에 연연하지 말고, 2학년 때 주요교과 중 잘할 수 있는 과목들에 집중하여 성적을 높이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 종합전형, 논술전형 모집 감소 – 기회일 수 있다!

2022학년도 서울권 대학의 종합전형은 전년대비 4,136명 감소하고, 논술전형은 1,340명 줄어든다. 모집인원 감소는 해당 전형을 준비하는데 부담일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대학별 해당 전형 지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합전형의 경우 활동 및 학업역량을 통해 전공적합성을 드러내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고2때인데, 현 고2 학생들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거기에 종합전형 모집인원 감소와 정시모집 확대까지 더해져 종합전형보다는 수능 위주로 대비하는 수험생이 늘 가능성이 있다. 또, 2023학년도에 서울권 대학의 정시 모집이 더 많이 증가하기에 예비 고2 학생들 중에서도 종합전형보다는 정시를 염두하는 수험생이 많을 수 있다. 그렇기에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관심분야의 학업력을 높여왔다면 모집인원 감소에 위축될 필요없이 적극적으로 종합전형을 도전해 볼 만하다. 서울 지역 대학 중 이화여대 미래인재, 홍익대학교생활우수자 젼형은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국민대 국민프런티어전형은 예년과 차이없이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등 종합전형의 모집이 늘거나 유지되는 대학도 있다. 목표 대학뿐 아니라 동일선상의 대학들의 관련 전공별 종합전형 모집인원 변화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의 경우 내신이 불리하고, 종합성향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들이 몰릴 수 밖에 없기에 지원자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시모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능 대비보다 어려운 논술고사를 철저히 대비할 수험생들은 많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광운대, 서울과기대, 연세대(서울), 한양대(서울)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수능을 신경쓸 수 밖에 없다. 심화 문제를 시간 제한이 덜 한 상황에서 정확히 풀어낼 수 있거나 다양한 제시문들을 비교하여 유사점이나 상반되는 내용을 찾아낼 수 있고, 질문에 대해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능력이 있다면 논술전형을 겁낼 필요가 없다. 해당 학생들은 교내 논술대비 과정이 있고 주1회 2~3시간 정도라면 참여해 볼 만하다.

■ 정시전형 – 선택형 수능, 응시할 과목을 2학년 때 결정하라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영역은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를 선택 응시하게 되고, 수학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한 과목을 선택 응시하게 된다. 탐구영역도 사탐과 과탐영역을 제한하지 않고 2과목을 선택 응시하도록 변경된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권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 대부분과 의치약학 대학은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 중 택1, 과탐 2과목 필수 응시로 지정하고 있지만 그 외 대학에서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목표 대학선을 고려해서 선택 과목 중 자신있는 과목을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다. 국어 영역의 선택과목은 평상 시 문법 관련 학습 여하, 글의 이해력 등을 토대로 결정하기에 선택 시 어려움이 덜하다. 그러나 수학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은 미적분, 기하가 3학년 교육과정에 포함된 경우가 많아 2학년 때 결정하기가 어려움이 있다. 이 경우 2학년 여름방학 때 미적분 또는 기하 중 관심있는 한 과목의 개념위주 참고서를 정리해 보면 좋다. 일반적으로 2학기때 배우는 수학II 과목과 미적분이 연계되기에 여름방학 때 수학II 학습 성향을 고려하여 수월하다면 미적분을 선택하고 어렵다면 기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선택과목이 다르더라도 점수 조정 절차를 통해 하나의 표준화된 점수로 나타내는데, 선택과목에서 받은 원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할 수 있으므로 가장 잘 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탐구 영역의 경우 2학년때 배우는 과목 중 한 과목 이상 수능 응시 과목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 과목은 지필고사 대비를 위한 일정 범위 학습뿐 아니라 이전 범위에 대한 주기적인 복습과 예습이 필요하다. 겨울방학부터는 기출문제 등 실전문제풀이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합격 가능성 판단이 수월한 정량적 평가 위주의 교과, 수능전형 모집이 확대되면서 학생들은 정량적 지표인 교과성적과 모평(수능)성적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정성 평가인 종합전형과 출제 문항 예상이 어려운 논술전형은 모집인원까지 감소하면서 잘 준비하고 있던 학생들마저 불안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선택의 순간에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학교 선생님과 면담 등을 통해 본인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예비고2 #교과전형 #정시확대 #선택형 수능

Copyright 진학사 All rights reserved.

맞춤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재수생 학생부종합 2학기 성적 및 출결

안녕하세요. 진학사입니다. 지난 설명에서 "제가 아는 한 모든 학교가 3학년 2학기도 포함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학생부교과 성적이 정량적으로 평가 받는 전형을 고려하지 못하고 답변드렸었습니다. 교육부에서 답변한 건국대는 KU학교추천, 국민대 학교장추천, 한성대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이 일정비율을 가지고 정량적으로 평가됩니다. 그런데 올해 요강을 살펴보면 KU학교추천은 교과 성적을 반영할 때 졸업생의 경우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한다고 수시모집요강에 나와 있습니다. 국민대와 한성대의 경우 교과 성적은 졸업생의 경우에도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는 교과 성적 반영 비율 안에서만 그렇고, 서류내용을 평가할 때에는 2학기까지 반영할 수 있습니다. 명지대는 수시요강상에서 학종을 명확히 설명하지는 않지만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하는 전형을 학생부교과 전형과 실기/실적 전형으로만 한정지어 2학기까지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삼육대는 학생부 반영방법에서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고 되어 있지만 "종합전형의 학생부 반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전 교과의 성적을 자기소개서의 내용과 함께 비교 분석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음" 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에는 학종의 경우에도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된다고 보입니다. 경기대는 요강상에서 이와 관련한 기준을 밝히지 않습니다. 한성대는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졸업생의 경우에도 교과 반영 비율만큼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고 되어 있으나, 비교과에 대한 부분은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각 대학의 평가에 대해서 구체적인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지원희망 대학의 입학처에 전화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의 하셔서 도움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각 대학의 수시모집요강에 나와 있으니 구체적인 것은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