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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담

읽기능력 올리기? 어떤거 읽나?

등록일 : 2014.06.10

읽기 능력 올리기? 뭐 어떤 거 읽어요?
-신문사설을 이용해보자

읽기 능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학생들을 만나서 같이 공부법을 고민하면서 개발했던 공부법 중 하나가 신문사설 공부법이다.
신문을 선택했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로 신문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이다.
책을 권해달라고 했을 때, 다들 어떤 책을 권할지, 혹은 맞을지 안 맞을 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그래서 차라리 사설을 선택하면 좋고 싫고가 중요하겠는가.
그냥 읽으라면 읽고, 하라면 하는 것이므로 내용이 이상하다는 등의 취향과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된다.

둘째로 짧다는 점. 긴 글 읽으려면 호흡도 길고, 끝까지 읽지 못하는 경우도 너무너무 많다.
그 모든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짧은 글을 여러 개 읽는 것이 차라리 더 효과적이라 보인다.
짧은 글이라도 여럿 읽으면 실력 향상되는 건 당연하다.

셋째로 부모님이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이다.
가끔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것 중 하나, 학생이 책을 읽고는 있는데, 제대로 읽는 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말씀을 하신다.
아이들이 책을 읽었다고 그 책을 부모님들이 따라 읽거나 미리 읽으시고, 내용을 물을 수 있겠나. 신문은 하지만 좀 이야기가 다르다.
부모님들이 더 잘 아신다. 요새 정치가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이런 것.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이 대화 소재가 되어 부모와 자식 간에 대화의 요소가 생긴다는 점. 이 모든 건 긍정적이다.

넷째로 세상 돌아가는 것 좀 알라는 점이 아주 좋다. 전에 어떤 장수를 한 학생이 하나 있었다.
그 학생의 문제점은 너무 오랫동안 수능만 파다 보니, 세상사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놀라울 따름이었다.
당시 SNS가 한창 유행이고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었는데, 그런 존재조차 모르니, 이건 산에서 내려왔나, 북에서 내려왔나 수준.
그래서 신문을 읽히기 시작했다. 뉴스도 좀 보고! 수능 공부한다고 세상 이야기를 멀리하면 당연히 논술이나 국어에 도움이 되겠나.
우리는 어차피 이 세상에서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데. 알건 알고, 익힐 건 익혀야지.

단, 웬만하면 지면 신문을 이용하도록 한다. 인터넷으로 보는 신문은 일단 문단 나누기가 다르다.
일반 글들과 다르게, 읽기 편하게 만든 엔터 치기들이 보이지 않나. 당연히 문법적으로 알던 글들과는 좀 느낌이 다르다.
또 요새는 하도 매체가 많아지고 급히 나오다 보니, 오타가 작렬. 틀린 맞춤법과 표현들이 참으로 많다.
특히 연예인들 사진에 항상 달리는 글귀, '두꺼워진 다리', '얇은 팔' 이게 말이 되나. 몸이 책도 아닌데.
'굵다-가늘다' 표현이 틀린 채 버젓이 웹 상에 돌아다니는 것들이 아주 많으므로 한번은 검토를 더 거친 지면을 이용하도록 권한다.

귀찮더라도, 지면 신문 한번 펴보자.
인터넷은 그리고 클릭, 클릭하다가 어느 새 폭풍 검색 중인 자신을 발견하지 않더냐! 워~워~

출처 : SZ공부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