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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검사 II, 세부사항

등록일 : 2018.04.16

92번째 칼럼 : 적성검사 II, 세부사항

대학을 갈 수 있는 작지만 아주 강력한 방법! 적성검사
지난 번 칼럼 [적성검사, 역전은 가능하다!]편이 게시되고 많은 수험생 후배님들께서 관심을 보이고 문의를 남겨주셨는데요.
중위권이라는 많은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전형이라는 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금부터 준비해도 충분히 좋은 결과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우수한 대학교에서 해당 전형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적성검사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수능 난이도의 80%정도 라고 하던데 도대체 어떤 문제들이 출제가 되는 것인지, 역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적성검사를 몇 개 더 맞추면 내신 한 등급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알고박사와 더 깊게 들어가 봅시다.

1. 문제 출제 유형

① 성결대학교 2017학년도 국어 문제 예시

성결대학교의 2017학년도 적성검사 국어 문제입니다. 얼핏 보면 수능 문제집이라고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확실히 수능보다 문제를 풀기 쉽다고 느껴집니다. 우선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지문(“이육사”의 <광야>)이라는 점과 4지선다 문제유형이라는 점에서 그렇죠.

② 가천대학교 2017학년도 국어 문제 예시

위 문제는 가천대학교의 2017학년도 국어 문제 예시입니다. 이번에는 비문학 문제를 가지고 와봤는데요. 지문 난이도는 수능에 비해서 매우 쉽다고 느끼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유형이 사실 확인, 설명 방식 확인 이렇게 2가지 유형만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확실히 수능에 비해 쉬운 문제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③ 가천대학교 2017학년도 수학 문제 예시

경우의 수와 정적분 문제 예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능 3점 문제 유형 혹은 내신 문제 유형으로, 수능 3등급 정도의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문제 유형입니다. 다른 학교들의 기출 문제 예시를 조금만 더 살펴보도록 하죠.

④ 수원대학교 2018학년도 수학 기출문제

⑤ 을지대학교 2018학년도 수학 기출문제

⑥ 을지대학교 2018학년도 영어 기출문제

⑦ 가천대학교 2017학년도 영어 기출문제

적성검사 전형에서 영어시험을 보는 학교는 가천대학교, 을지대학교, 고려대학교, 홍익대학교 이렇게 4개학교 뿐입니다. 나머지 8개 대학교에서는 국어와 수학만 적성검사 형태로 평가합니다. 위 문제를 살펴보면 지문의 길이, 난이도 등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능과 비교하여 난이도를 설명하고 있지만, 시험문제를 접했을 때 본인이 체감하는 난이도는 제각각 일 수 있습니다. 위 문제들이 아직은 너무 어려운 친구들도 분명 많을 것이고요. 각 대학교 입학처에 가면 위 기출문제들을 다운받아 풀어 볼 수 있습니다. 알고박사가 소개한 단편적인 예시들로만 판단하지 말고, 목표대학교의 기출문제를 1번부터 마지막 문제까지 꼭 살펴보도록 하세요!

#2 역전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소위 적성검사를 ‘역전찬스’라고 이야기 하는데, 도대체 몇문제를 더 맞추면 내신 한등급을 따라잡을 수 있는 걸까요? 입학정원이 많은 가천대학교와 수원대학교의 예시를 통해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① 가천대학교
가천대학교는 학생부 60%, 적성고사 40%를 반영하여 합격생을 선발합니다. 아래 표를 살펴보면 등급과 계열별로 점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학생부 점수 내신 등급별 점수(600점)

- 적성고사 문항별 점수(400점)

만약 5등급의 학생이 가천대학교 적성우수자 전형에 지원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수많은 경쟁자들이 있을테고 그 중에는 내신이 3등급인 학생과 4등급인 학생이 존재하겠죠. 5등급 학생과 4등급 학생의 내신 점수 차이는 [3점], 3등급 학생과의 내신 점수 차이는 [6점]입니다. 즉 해당 점수는 적성고사를 각각 1문제, 2문제 더 많이 맞추면 뛰어넘을 수 있는 점수 차이인 것입니다.

② 수원대학교
수원대학교도 가천대학교와 비슷한 방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학생부 점수 내신 등급별 점수(600점)

- 적성고사 문항별 점수(400점)

같은 예시로, 만약 5등급의 학생이 수원대학교 일반전형(적성)에 지원했다고 가정해봅시다. 5등급 학생과 4등급 학생의 내신 점수 차이는 [9점], 3등급 학생과의 내신 점수 차이는 [18점]입니다. 수원대학교는 내신 한등급을 따라잡기에, 가천대학교 보다 다소 어려워보입니다. 각각 3문제와 5~6문제를 더 많이 맞춰야 역전이 가능한 것이죠. 물론 3년간 꾸준하게 준비해온 내신과 단 한 번의 시험인 적성고사 사이의 비교이기 때문에 이것도 충분히 역전 찬스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앞선 예시의 가천대학교보다 확실히 어려운 것은 맞습니다.

따라서 적성고사를 지원할 때에도 내신 등급과 적성검사 실력 이 두가지를 잘 조율하여 나에게 유리한 대학교를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난 칼럼 이후 몇몇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문의 주셨던, 적성고사 문제 유형과 내신 등급을 역전하기 위한 적성고사 정답 수에 대해서 분석해보았습니다. 학종, 정시, 논술에 비해서 다소 생소했던 적성고사에 대해 이제 확실히 알 수 있겠죠? 현실에 지나치게 타협하여 목표를 꺽는 것은 아직 이른 일입니다. 중간 고사 준비 잘 하시고! 대학을 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선배들의 노하우를, 알고박사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문의 : cert@ongoing.co.kr

출처 : 온고학습법연구소(http://ongoing.co.kr)